처치앤 시민신문이 오는 10.31일 부곡교회에서 재창간을 감사하는 예배를 드린다.
▲ 처치앤 시민신문이 오는 10.31일 부곡교회에서 재창간을 감사하는 예배를 드린다.

교회의 이야기를 넘어 시민의 삶으로, 종이신문을 넘어 디지털 공간으로.

안산의 교회와 지역사회를 연결해 온 「교회와 시정저널」이 「처치앤 시민신문(Church & Citizen News)」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다시 출발한다. 이번 재창간은 단순히 신문의 이름을 바꾸는 데 그치지 않는다. 교회의 다양한 활동을 시민사회에 알리고, 시민의 일상과 지역의 주요 현안을 교회와 함께 나누는 지역언론으로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안산시기독교총연합회와 ㈜이디엘이 함께 신문을 발간하면서 교계의 연합과 지역언론의 전문성을 결합한 새로운 운영체계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교회와 시민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공론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교회와 시정저널’에서 ‘처치앤 시민신문’으로

새로운 제호인 「처치앤 시민신문」에는 교회와 지역사회를 잇는 시민 중심의 지역언론으로 발전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기존 「교회와 시정저널」이 교계 소식과 시정 정보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면, 「처치앤 시민신문」은 그 역할을 계승하면서 시민의 삶과 지역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더욱 폭넓게 담아낼 예정이다.

교회의 신앙과 섬김, 나눔의 현장을 소개하는 동시에 시민들이 관심을 갖는 행정과 정책, 교육, 복지, 문화, 경제, 도시개발 등 생활과 밀접한 현안을 함께 다룬다.

교회에는 지역사회의 변화와 시민의 요구를 전달하고, 시민에게는 지역교회가 펼치는 다양한 공익적 활동과 공동체의 이야기를 알리는 소통의 창구가 되겠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특정한 기관이나 집단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전달하기보다 사실에 충실한 보도와 균형 있는 시각을 통해 지역사회의 신뢰를 얻는 언론을 지향한다.

안산시기독교총연합회와 ㈜이디엘 공동 발간

「처치앤 시민신문」은 안산시기독교총연합회와 ㈜이디엘이 함께 발간한다. 안산시기독교총연합회는 지역교회 간 연합과 협력을 바탕으로 교계의 다양한 소식과 지역사회 섬김의 현장을 연결하고, ㈜이디엘은 신문 발간과 콘텐츠 제작 등 실무 영역에서 협력하는 체계를 마련한다.

공동 발간의 취지는 교계와 시민사회가 함께 읽을 수 있는 신문을 만드는 데 있다. 교회가 지역사회와 더 가까이 소통하고, 시민들이 교회의 역할과 활동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

아울러 신문의 지속적인 발간과 콘텐츠의 전문성 확보, 다양한 지역사회 기관과의 협력 등을 통해 안정적인 지역언론의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교회와 시정, 시민의 삶을 담는 다양한 지면

신문은 타블로이드판 16면 컬러 지면을 기본으로 교계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소식을 균형 있게 담아낼 예정이다.

교계 소식에서는 안산 지역교회의 예배와 선교, 교육, 복지, 문화활동을 비롯해 지역을 위해 헌신하는 목회자와 성도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특히 ‘People & Story’를 통해 교회와 지역사회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감당해 온 인물들을 만나고, 그들의 삶과 철학, 공동체를 향한 사랑을 기록한다.

시정 분야에서는 안산시의 주요 정책과 시의회 의정활동, 도시개발, 교통, 환경, 지역경제 등 시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현안을 다룬다. 주요 정책에 대해서는 추진 배경과 기대효과뿐 아니라 쟁점과 보완과제까지 살펴보는 분석기사도 강화한다.

복지와 교육, 문화 분야에서는 지역아동센터와 복지기관, 학교와 대학, 문화예술단체, 시민단체 등 다양한 현장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경험하는 어려움과 변화를 살피고,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를 발굴하는 생활밀착형 보도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교회 소식과 시정 정보가 서로 분리되지 않고, 지역사회라는 하나의 공동체 안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지면을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종이신문을 넘어 인터넷신문으로 확장

「처치앤 시민신문」은 종이신문 발간과 함께 인터넷신문을 통한 뉴스 전달도 확대한다. 인쇄신문이 주요 현안을 깊이 있게 정리하고 기록하는 역할을 한다면, 인터넷신문은 지역의 새로운 소식과 현장 이야기를 보다 신속하게 전달하는 창구가 될 예정이다.

인터넷신문 ccn24.com을 중심으로 기사와 사진, 영상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고, SNS와 뉴스레터를 통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지역 뉴스를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종이신문의 독자층을 유지하면서 온라인을 통해 청년과 시민들의 참여를 넓히고, 지역의 다양한 세대가 함께 읽고 소통하는 미디어 환경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청년기자단·SNS 서포터즈, 시민이 함께 만드는 신문

재창간과 함께 추진하는 새로운 시도 가운데 하나는 청년기자단과 SNS 서포터즈 운영이다. 「처치앤 시민신문」은 만 19세부터 34세까지 청년 20명을 모집해 오는 12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청년기자단과 SNS 서포터즈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청년기자단은 지역 현장을 취재하고 인물을 인터뷰하며, 청년의 시각에서 지역사회 문제와 새로운 변화를 기사로 기록하게 된다.

SNS 서포터즈는 사진과 영상, 카드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온라인 공간에서 지역의 이야기를 시민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신문은 이들에게 취재와 기사작성,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 관한 실무교육과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한 콘텐츠를 신문 지면과 온라인 매체에 소개할 예정이다.

청년들이 단순히 신문을 홍보하는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지역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전달하는 주체로 참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 시민기고와 현장 제보, 지역기관과의 협력 등 다양한 참여 통로를 마련해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신문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지역의 오늘을 기록하고 내일의 희망을 이야기하다

지역언론의 가치는 지역의 크고 작은 변화를 기록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사회에 전달하는 데 있다.

「처치앤 시민신문」은 교회의 사랑과 섬김을 시민의 삶과 연결하고, 지역사회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며, 시민들이 서로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잘 알려지지 않은 이웃의 선행을 소개하고, 도움이 필요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며, 지역의 미래를 결정하는 정책에 대해서는 질문과 대안을 제시하는 신문이 되겠다는 것이다.

재창간의 의미는 새로운 제호나 지면의 변화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시민들이 읽고 싶어 하는 신문,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신문, 다음 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신문으로 성장할 때 비로소 그 의미가 실현될 수 있다.

“교회를 담고, 시민을 만나다.”

「처치앤 시민신문」이 내건 이 말에는 교회와 시민 사이의 거리를 좁히고,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하나로 연결하겠다는 다짐이 담겨 있다. 교회와 시민이 함께 읽고, 함께 이야기하며, 지역의 내일을 함께 만들어 가는 새로운 지역언론의 출발이 기대된다.